새정치연합 당적 확인...자격논란 부담된 듯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당적보유와 출마시기를 놓고 논란이 됐던 윤덕홍 예비후보가 후보등록 마감시한을 약 1시간 앞둔 16일 오후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윤 후보 쪽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범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짧은 메시지만이 언급이 되어 있다.

최근까지 출마의지를 거듭 밝혀왔던 윤 후보가 돌연 출마를 포기한데는 당적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당적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새정치연합측은 15일, 윤 후보의 당적보유 사실을 선관위에 확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과거 1년 동안 당적을 보유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자격논란이 일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지난해 4월 탈달계를 제출해 출마에 아무 문제가 없다던 윤 후보측 주장과 상충되는 부분으로 윤 후보측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어찌됐건 윤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기까지 자격논란으로 민주진보진영에 혼란을 가져온데는 새정치연합의 늦장대응도 무시할 수 없어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의 조희연 후보와, 보수진영의 문용린, 고승덕 후보간의 3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승덕 후보가 21.0%, 문용린 후보가 13.6%, 조희연 후보가 4.1%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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