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 목표 광주역 철도부지, 임동 서림마을 2곳 선정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적극적인 행정으로 정부사업을 유치하는 등 도시재생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 온 행복주택 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관내 광주역 철도부지와 임동 서림마을 2곳이 광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국비, 국민주택기금, 시비 등 약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2개소 면적 32,418㎡에 평균 13.6평형의 원룸 및 쓰리룸 형태로 광주역 부지에 700호, 임동 서림마을에 500호 등 총 1,2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사업은 광주도시공사 또는 LH공사에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역 철도부지는 인근에 광주역과 동광주 IC와 연접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전남대, 동강대 등 대학 접근성이 좋아 행복주택 입지로 합격점을 받았다.

임동 서림마을 또한 지하철 양동시장역과 연접하고 광주역, 광천터미널과 2㎞내 위치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일신방직공장, 기아차공장 등 고용시설과의 접근성이 좋아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주변시세의 80% 이하에서 임대료가 결정되며, 임대기간은 최소 30년으로 공급 물량 가운데 80% 이상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에게 공급되고 나머지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공급될 예정이다.

북구는 이번 사업으로 구도심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간의 소통 공간 조성 등 경제․문화․공공활동․소통의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주역 인근 행복주택 건설로 침체된 역세권 주위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더 나아가 KTX가 광주역에 정차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난해부터 행복주택 유치에 노력해 온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행복주택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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