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고용정책 및 일자리 대책 마련에 기여 전남 도민 행복지수 끌어올려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라남도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린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김일태 교수가 그동안의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전남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2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3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23년간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교수는 경제학자로서의 연륜을 십분 발휘해 지역의 고용정책 및 일자리 대책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 교수는 지역일자리공시제가 시작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남 지역의 컨설턴트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일자리공시제가 지역에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11년 이후 전라남도 광역자치단체 및 관내 기초자치단체 22곳 모두 지역일자리공시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제는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수립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것이 수상자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는 객관적인 지표로도 증명됐다. 전남 지역은 2012년 4개 분야 일자리사업(일자리창출, 미스매치해소, 인력양성, 인프라구축)에서 총 6만8,89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 중 상용직이 1만8,095개로 30%에 달한다. 또 2010년부터 2012년까지의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일용 근로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상용근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일자리 종합대책을 통해 양질의 상용 일자리를 도민에게 제공하게 된 것이 큰 성과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가장 주력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그는 “지역에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것은 우리 지역 후손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더불어 지역 내에서도 조선, 철강, 생물산업 등 지역 전략사업과 연계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국가와 지방이 고용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양 측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힘썼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고용관련 주체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생을 꾀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에도 기여했다. 또 한국경제통상학회 회장, 한국지역경제학회 부회장 겸 광주전남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와 지역의 경제에 관한 연구와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우리나라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20인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 선정, 제26회 광주광역시민대상, 제14회 용봉학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