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동체 문화 회복으로 주민 간의 무관심 극복하는 계기 될 것

[조은뉴스=김주경 기자]  11월 5일 (화) 오후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맑은 아파트, 이웃과 더불어」라는 주제 아래 ’13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3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중 발굴된 관리비 절감 등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시민들끼리 공유하는 경연대회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아파트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하공연과 전시가 같이 어우러진다. 참석 예정인원은 약 500여명으로, 발표·공연·전시단지의 입주민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함으로써 아파트 공동체 간의 정 나눔을 서울시 전역에 확대시키고자 추진하였다.

서울시는 맑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아파트관리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아파트 관리를 혁신하여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더불어 주민의 무관심 등을 극복하고 공동체문화 회복을 위하여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커뮤니티 전문가 배치(자치구별), 주민리더 교육,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우수사례 경연대회 심사는 아파트 관리, 공동체 활성화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당일 현장에서 심사하여 선정·시상하게 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공동체 사업 발굴 등을 위하여 분야별 각 단지의 우수사례는 사전접수와 심사를 통해 8개 발표단지가 선정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사례 공유 및 전파라는 목적에 맞게 참여하는 발표단지 모두에게 시상이 있을 것이며, 8개 단지 발표 후 심사위원단의 점수 합계 후 고득점순으로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3개 단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 우수사례 소개 : 공유생활 분야, 관리비절감 분야

<공유생활 분야>

송파구 잠실파크리오 아파트는 놀이터 공유도서관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책 읽는 마을 파크리오’를 실천하고 있다. 잠실파크리오아파트는 66개동 6,864세대의 대단지로써 크고 작은 이웃간 갈등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6개동 72개소에 주민들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통게시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놀이터에 실외 공유도서관 10개소를 설치하고 도서기증행사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1,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여 독서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능한마당, 추석놀이마당, 양구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에너지 절약 운동 등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고 있다.

<관리비 절감 분야>

중랑구 면목현대아파트는 공동체사업을 관리비 인하와 접목해 “관리비 절감을 위한 별별스토리”란 제목으로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리비도 절감하고 주민간 소통도 활성화하기 위하여 공동체 활성화 단체를 주축으로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불끄기 행사에 사용할 초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고, 불끄기 행사 홍보용 물티슈의 전 세대 배포를 통해 불끄기 행사뿐 아니라 과정을 통해 이웃간 소통의 계기가 확대되었다.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서 아파트에서 더불어 사는 재미를 느끼고, 생활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리비 절감 노하우 등이 확산⋅공유되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서울시 맑은아파트 만들기는 앞으로도 투명한 관리와 함께, 주민의 참여와 공동체 활성화가 관건이라고 보고 내년에도 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통한 주민교육 및 주민리더 양성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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