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김포신풍초등학교(교장 류묘희, 이하 김포신풍초)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지향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포신풍초는 공모형 학교로서 올곧은 신념과 소신으로 똘똘 뭉친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이 집결된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류묘희 교장도 2011년 공모를 통해 김포신풍초 2대 교장에 부임하였다. 김포신풍초가 자리하고 있는 풍무동 지역은 학교 외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많지 않다. 류 교장은 교감 시절, 김포신풍초에 재직한 경험이 있어 학교에 대한 선견지명을 자랑한다. 본래 본교는 김포초에서 파생된 학교였다가, 학생수가 많아져서 김포신풍초로 분화되었다. 개교 처음에는 6학급으로 시작하다가 지금은 246명의 13학급으로 발전하였다.

류 교장은 취임 후에 학생들의 가정실태조사 결과, 학생들 중 약 87.5%가 맞벌이부부였다.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이 많다 보니, 방과 후 제대로 된 보살핌이나 학교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혁신학교’로의 지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혁신학교는 교장의 의지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교사들의 도움과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교사들의 동참을 권유하며 발로 뛴 결과 지금의 김포신풍초를 일궈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만큼 애착과 정이 많은 학교다. 노력의 결과 2012년 3월 혁신 학교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혁신학교가 자리 잡는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하지만 혁신학교를 통해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만들고 학생들한테 가르치면서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보람되고, 즐거운 교사생활을 할 수 있고 학생들도 행복해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혁신학교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 나, 너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인성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김포신풍초에는 독특한 학년연계 융합교육이 있다. 학년별로 공통되는 학습주제를 선정하여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 배우는 학습활동이다. 선배는 선생님이 되어 후배들에게 알려주니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책임감이 길러지고, 학생들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후배들에게 알려줄 내용을 협력하여 연구하니 학습효과도 탁월하다. 후배는 선배들에게 1:1 맞춤형 학습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6학년 선배들이 새로 입학한 1학년 새내기들에게 학교의 여러 곳을 안내해 주는 ‘학교 해설사’와 5학년 선배들이 2학년 후배들에게 학교숲에 있는 식물들을 알려주는 ‘학교숲 해설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학년연계 융합수업을 바탕으로 1학년과 4학년, 2학년과 5학년, 3학년과 6학년 학생들이 의형제를 맺는 ‘도토리 의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맺은 도토리 의형제들은 점심시간에 함께 식사를 하고, 운동회에 도토리 계주 등 체육활동과 현장체험학습활동도 함께하는 마치 실제 형제들처럼 따뜻한 정과 우애를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학교폭력도 줄어들고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탁월하다. 이를 바라보는 학부모님들의 공교육 만족도는 학생들이 실감하는 것보다 더욱 높다. 맞벌이와 바쁜 일상 등으로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학교에서 채워주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성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포신풍초의 특색프로그램은 바로 꿈몰이 의회이다. 회장이나 반장과 같은 임원이 있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학급별로 대의원이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 꿈몰이 대의원 회의를 한다. 지난 6월에는 꿈몰이 대의원회 주관으로 아침활동시간에 각 반에 들어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였고, 틈새놀이 시간에는 피구리그, 점심시간에 플로어볼리그 등을 학생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학생들 스스로가 계획하여 실천하므로 이를 대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보다 적극적이고 그 기대효과도 높다.

이밖에 아버지회에서 주관하는 1박2일 자녀와 함께하는 캠프나 사랑고리 가족산행, 굿네이버스나 구세군, 동물보호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나눔 교육 등은 지난해 전국 100대 인성교육실천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만의 노하우를 느끼게 한다.


△ 꿈과 끼를 키워주며 함께 더하는 진로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
본교에서는 학생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학교 안과 밖의 다양한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연간 60회 내외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밖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에는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수 있고, 모둠북•창민요•연극놀이•음악줄넘기•방송댄스•오카리나 등 전문가초빙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는 전문가학습 공동체가 구축되어있다.

또한 우쿨렐레 음악동아리나 아이드리 연극동아리, 고미사부 방송 동아리 등 학생동아리가 활성화 되어있고, 창의과학•축구•독서토론 등 9개의 방과 후 강좌와 농구와 플로어볼, 탁구 등 토요스포츠 클럽, 드럼교실과 영어 교실 등 토요 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김포신풍초 학생들은 배움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꿈이 영그는 학생동아리, 따뜻한 감성을 깨우는 심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은 요즘 우리 아이들이에게 필요한 창의인성을 채워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미래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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