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문초등학교(교장 김득영, 이하 관문초)는 학생들에게 긍정 메신저를 자처하며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공교육도 다채로운 교육으로 충분히 변화할 수 있음을 이곳 관문초가 증명해보이고 있다. 본교는 학생별 교실평화진단을 통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지도교육을 실시한다. 생활지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존감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학생들이 긍정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예동아리를 통해 생명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더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 무료 전통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한다.

학교 수업이 주5일제로 이뤄지면서, 평일에 이뤄지는 프로그램과 토요일에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음. 토욜 운영프로그램의 경우 과천시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있고, 평일의 경우 수익자 부담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어서,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료 특강의 경우,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탈춤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탈춤강좌의 경우 적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한국의 해학적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전통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긍정의 가치관이 진정한 교실평화를 가져온다.

관문초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특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득영 교장의 주도 아래 이뤄지고 있는 ‘교실평화진단’을 통해 학생 별 생활지도, 교실집단의 생활지도가 이뤄진다. 가장 먼저, 학생 개개인의 교실 평화 진단표를 만들어 자존감 상태 등 7개 항목에 대한 진단을 통해 학생 별 감성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결과를 바탕으로로 교실의 학생들에 대한 만족집단, 불만족집단, 자해집단으로 나눠서 학생들에 대한 인성지도가 이뤄진다. 집단 별로 주제를 따로 정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교실평화진단을 통한 인성지도를 실시한 결과 큰 폭으로 학교 폭력이 감소했다.

이런 인성지도방식을 학부모들한테도 알리기 위해 인성지도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을 학교에서 펼치게 된 것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학생들에 비해 자존감이나, 자긍심이 낮은 편이다. 특히 초등 교육 영역에서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반면에 현재 우리 현실의 공교육은 자아 무가치관을 조성하는 그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경쟁중심의 교육과도 연관이 되면서, 당장 스스로와 사회와 경쟁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자꾸 소실될 수 밖에 없다.

기초 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자신과 타인이 긍정적 측면에서 상호 경쟁할 수 있는 학교를 어떻게 구현할까 많이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 바로 이 것이다. 진단이 원만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여 교사들의 교실에서 존중과 평화와 배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에서 만들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학생들이 긍정적 행동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원예 활동으로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다.

관문초는 학년 별로 원예동아리가 만들어져 있다. 학생들이 직접 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봄으로써 생명존중을 깨닫게 하고, 노력의 중요성을 몸소 깨우치는 원예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방학 동안 교사들이 원예수업 발표대회에서 공개 수업을 진행하여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문초의 이색적 동아리 활동에 대해 미디어 매체의 보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 외에 키운 동물이나 식물을 학생들과 함께 벼룩시장에 가서 직접 판매하는 생산 활동을 직접 경험해보기도하고, 푸르미 VINGO라는 봉사활동단체를 통해 학부모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깨닫는 자생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있다. 원예활동을 통해 재배된 다양한 식물들을 학생들이 집에 가져가서 음식 재료로 활용해서 먹도록 해주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학교폭력 감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인성을 가르치고 학습을 지도하는 배움의 공간인 학교가 어느 순간 신자유주의 요소가 반영되어 학생과 학부모를 수요자로 인식해야 하는 현실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김 교장은 사제지간에 가르침의 관계에 있어서는 정과 가르침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분명히 하며. 교사는 긍정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고, 학생들은 가르침을 소중히 안고 성장하는 화합적 관계임을 강조했다. 이에 학부모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을 당부했다. 긍정이 가져다주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스스로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며, 무한한 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즐거운 배움과 긍정의 가르침이 전하는 시너지 속에 관문초 아이들은 항상 웃으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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