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중학교(교장 권의식, 이하 솔빛중)는 화성지역이 신 도시화 되면서, 2007년 9월에 학교가 개교했다. 30학급 규모의 1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화성시 내 38개 학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화성시의 중심 중학교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고 중대형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많이 있으며 학생들의 수준도 높다. 따라서 학부모들의 관심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학부모 관심도가 높다 보니 학생들의 성취도도 높다. 솔빛중은 2009년 경기도로부터 서술형평가시범학교로 지정받아 2년 동안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다.
사교육 절감차원에서 실시한 방과 후 활동의 경우 처음 시도했을 땐 학생들의 참여율이 100명도 채 안되었다. 하지만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방과 후 활동 교육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전문 외부 강사 초빙을 통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노력한 결과, 현재는 약 400~500여명의 학생들이 방과 후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화 되어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날이 갈수록 높아져서 지속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 학생과 교사가 하나되는 동아리 활동

솔빛중은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방송 댄스 동아리나, 산악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있으며 락 밴드도 운영하고 있다. 합창반, 과학반, 솔빛 나래반, 솔빛 과학 실험반 야구반, 피구반 같은 동아리의 경우 비록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 않지만,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동아리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특정 동아리의 날을 정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아가고 발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눈길이 가는 것은 솔빛중 교장의 주도아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산악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있다. 산악 동아리의 경우, 재학생들을 비롯해 졸업생까지도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공감의 동아리가 되고 있다.

△ 외국 체험을 통해 변화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다.

그 외 솔빛중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중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 해는 솔빛중 학생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한해는 뉴질랜드 중 학생들이 본교를 방문함으로서 외국문화를 이해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세계화의 흐름 속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중국 학교와도 결연을 통해, 중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체험도 실시하고 있다.


△ 미리 경험하는 직업 체험

1학기 때는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현재 종사하고 있는 전문 직업인 15분을 초청하여, 반 별로 배치하여 들을 수 있도록 강연을 실시했다. 또한 직업진로 관련 전담강사 초빙을 통해 비전교실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설계하여 실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진로중심 한마음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1학기때 이미 실시했으며, 2학년은 2학기 때 실시할 예정이다. 가치관 형성을 통해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래 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진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잘못과 변화를 인정하며 더 큰 솔빛인이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학급 교육마일리지제를 운영하고 있다. 마일리지 교육은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의 상점을 학생들에게 부여하여 1학기마다 학급별로 시상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그린마일리지 시행을 통해 학생들이 잘못했을 경우에 벌점을 매겨 선도 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받기 전에 인성 교실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을 바른 생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여 모범적인 학생이 되도록 하고 있다.

권 교장은 “학생인권이 점차 중시되고, 교권이 점점 위축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전하며, 엄밀히 말하면, 학생인권과 교권은 같은 개념이 아닌 별개의 문제에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의 인권이 우선시 되면 교권이 무너진다 라는 사회적 분위기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기 때문에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오늘날, 지도하는 학생들의 특성이 예전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며 교사들도 지도 방법이나 가르치는 방식이 변해가는 과정에 교권과 인권이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얘기한다. 솔빛중학교 교사들은 “이 변화의 흐름에 순응하고,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얘기하며 학생들에게도 변화의 흐름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는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재를 만끽하며 변화할 자세가 되어 있는 솔빛인은 언제 어디서나 빛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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