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산곡남초등학교(교장 김동래)는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권교육을 6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기에 걸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장애학생 성인권교육은 인천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서 인천시 초·중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눈높이와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교육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성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 및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한 성폭력이나 무분별한 정보 등 성 관련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으로 성 관련 피해 예방이 기대된다.

성인권교육 프로그램은 ‘탄생과 성장’을 5회기, ‘관계와 표현’ 5회기로 총 10회기에 걸쳐 다양성의 존중, 신체와 생명의 탄생, 가족을 이해하고 성폭력예방을 위한 대인관계와 성폭력의 이해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사와의 첫 만남에서 어색하던 순간이 지나고 다양한 교구와 모형 등을 활용해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라포를 형성하여 즐겁고 활기차게 수업에 임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4회기에 들어가고 있다.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A 아동은 “오늘 성교육 해요?” 라고 수시로 물어보면 수업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동래 교장은 “일회성인 성교육이 아닌 학기별로 실시하여 1년 동안 지속되는 성인권교육 프로그램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하여 꼭 필요하고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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