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으로 ‘대상’ 영예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30일 중앙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을 수상하고 대상 인증 동판을 수여받았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우수경관 사례를 발굴하고 경관향상 노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한 경관대상 공모에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정위원회 심사에서 광주시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동구 계림동 철도 폐선부지 주변의 노후 주택들과 공공공지를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 ‘주민과 함께하는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으로 경관대상에 응모했다.

광주시는 이날 수상작 사례 발표에서 폐선부지 주변에 방치된 나대지, 옹벽, 담장 등의 경관을 개선하는 과정에 지역 주민과 ‘민관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특별강연회, 주민설명회, 대학교육 운영 및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문화 활동을 거치는 등 사업 결과물에 치중하기 보다는 주민참여와 소통을 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한 우수사례라고 발표했다.

특히,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유지에 쉼터를 조성하고 재능기부를 통하여 담장을 꾸미는 등 주민과 함께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사업 과정이 경관대상 대상 수상을 받게 된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009년부터 ‘북구 운암동 광주예술고등학교 옹벽’, ‘북구 오치동 쌍굴다리 옆 머구재 쉼터’ 등 경관취약지를 개선해 왔으며,

이번에 수상한 ‘폐선부지 주변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은 광주시의 보조금 사업 공모에 당선된 비영리법인 도시연구소 시중(대표 이의충)이 지난 해에 추진했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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