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 한동주, 백영길, 윤삼효, 권오일

[경기(여주)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여주군은 오는 23일 여주543주년 제36회 여주군민의 날을 맞아, 여주인으로서 사회 각 분야에 공이 큰 주민을 선정, '자랑스러운 여주인 상(賞)'을 시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예의 수상자는 신태운, 한동주, 백영길, 윤삼효, 권오일 씨 등 총 다섯 명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여주군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여주 점동면이 고향인 신태운(남․67) 씨는 성남에서 생활하면서도 고향 여주를 위한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에는 행사용 상패 100여개를 제작해 점동면에 기증, 각종 행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듬해에는 1억 상당의 사비를 쾌척해, 점동테마공원 내 화합의 숲 부지 조성과 은행나무 및 느티나무 식재를 지원하는 등 지역 사업을 크게 도왔다.


여주가 배출한 첫 육군 중장 한동주 장군(남․56)의 고향은 여주 흥천면. 제13공수특전여단장, 제9사단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을 거쳐 2012년 5월 제3군단장에 취임했다.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고향 노부모 집을 찾는 한 장군은,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군인정신으로 주위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참군인상(像)'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장군은 대한민국 안보 태세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여주의 위상을 제고했다.


백영길 씨(남․70)는 국내 물류산업의 선도 기업인 경동물류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이포보가 위치한 여주 금사면이 고향인 백 대표이사는 중량화물 택배시장을 개척, 중소 제조업체와 중소 상인의 물류 업무를 원활하게 한 공로로 2011년 국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역군이자 선구자다. 백 대표이사는 여주인으로서 국내 물류 산업에 크게 공헌함으로써 여주를 빛냈다.


여주읍에 거주하는 윤삼효(남․72) 씨는 제12대 여주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2003년부터는 개인이 설립한 ‘지산 장학회'를 운영하며 경제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 서 왔다. 또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참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재경여향회 회장 등을 역임한 권오일(남․67) 동방위너스텍 주식회사 대표이사의 고향은 여주읍 하거리. 권 대표이사는 1984년 국내 최초 자동수표압인기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로 한국 사무기기 및 금융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중소기업경영대상, 기술혁신우수개발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고, 시기별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여주군 관계자는, “543년 전 여주가, 지금의 ‘여주(驪州)'라는 지명으로 개호한 날을 기리기 위해 군민의 날을 9월 23일로 변경, 처음 기념하는 행사에서 이처럼 자랑스러운 여주인들에 대해 첫 시상을 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이 상을 통해 군민들이, 지역 안팎에서 '여주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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