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시민단체, 지역주민등이 참여

[(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제주올레길 탐방객 피해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도보길 안전강화를 위해 경찰과 시민단체/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안전거버넌스 체제 구축에 나섰다.

시는 도보길에 대한 방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지역 18개소와 주요 길목에 이용자 안전수칙 안내판과 현수막을 제작 설치해 이용자 안전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또 각 코스에 특별 순찰함을 설치해 정기적으로 안전 유무를 확인한다.

특히, 도보길의 특성상 순찰차량 진입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자전거 순찰대를 적극 운영키로 했다. 팔공산 올레길 코스에는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36명이, 낙동강 달성보와 강정보 일원 녹색길에는 달성경찰서 소속 경찰관 20명이 조를 나눠 특별 순찰을 벌인다.

시민단체(대구녹색소비자연대)가 운영하는 대구올레 팔공산길 8개 코스의 경우에는 길안내 요원을 기존의 12명에서 30명을 증원해 코스별로 전담토록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수칙 공지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이른 새벽 시간대나 일몰 후 탐방자재와 더불어  2인 이상 함께 걷기등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며 “길을 걷다 위험에 처한 상황을 목격하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할 때에는 112나 119 또는 가까운 행정관서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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