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충청남도는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도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16개 시·군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유형별로 3개월 이상 진행한다.

대상은 도내 초·중·고 학생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 인터넷 중독 등을 앓고 있는 657명이며, 이들 아동·청소년은 도교육청과 위(Wee)센터의 선별검사 및 시·군 정신보건센터의 사정평가 등을 통해 선발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 놀이치료, 언어치료 등 총 49개이다.

도는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심리치료 전문가 선발 및 치료 매뉴얼 보급 등 정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방치할 경우 사회 부적응 행동을 표출되며, 반사회적인 성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도 광역정신보건센터로 하여금 정신건강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아동·청소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 강화를 위해 지역 정신보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지원 테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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