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초중고를 졸업할 시 외국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도입
해운대 백사장 배경으로 복합문화공간 무대 설치
해운대 신도시 도시가스, 난방, 하수도 노후화 해결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이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총선을 위해 국민의힘 해운대구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성하 예비후보는 지난해 부산시가 신설한 부산유치협력관 제도를 통해 부산시 제1호 투자유치협력관으로 활동하며, 민간과 관의 사업 유치 연결과 다양한 산업들이 부산에서 실질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힘썼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성하 예비후보를 직접 만나 제 22대 총선 출마에 대한 각오 및 소감을 들어봤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필승을 다짐하는 국민의힘 해운대구갑 전성하 예비후보[조은뉴스 촬영] 
필승을 다짐하는 국민의힘 해운대구갑 전성하 예비후보[조은뉴스 촬영] 

Q. 직접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제 22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전성하라고 합니다.

부산유치협력관을 통해 제1호 투자유치협력관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엘에프에너지와 셀라스타 대표로 있습니다.

투자유치협력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부산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그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간다리 역할로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LF에너지 대표직과 셀라스타 대표이사직을 겸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들이 투자 유치에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강점이 되었습니다.

㈜LF에너지 같은 경우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양한 탄소중립, 탄소를 감축하는 역할을 하면서 관련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보니 다른 민간 사업들이 부산시와 함께 일을 할 때 어떤 식의 도움이 필요하고, 관에서는 어떤 협조를 해줘야 되는지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공부하게 됐습니다.

셀라스타는 새롭게 스타트업으로 창업을 한 바이오 신산업 분야의 기업입니다. 위암 전이를 차단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도 받고 팁스(TIPS) 정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직접 해봄으로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산업을 육성시키는 방법에 대해 직접 체험했고, 이걸 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출퇴근길에 선거홍보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해운대구갑 전성하 예비후보[조은뉴스 촬영] 
해운대구 출퇴근길에 선거홍보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해운대구갑 전성하 예비후보

Q. 새로 출판한 ‘자신없으면 내려놓아라’ 개정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 자서전인 ‘자신없으면 내려놓아라’의 초판본은 2020년 11월에 출판되었습니다.

초판본은 산업화 세대를 이은 민주화 세대가 이끌어가는 위기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고사하고 현실의 문제마저 해결하지 못하는 386세대의 무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화의 관성으로 정치는 극단화되고 사회는 양극화되어 길을 잃은 국가에 대한 저의 소견을 담아 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판된 개정판 ‘자신 없으면 내려놓아라!’는 2021년 펴낸 책의 개정증보판으로, 20년 동안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겪은 선진국의 강점을 일목요연하게 보고하는 ‘21세기판 서유견문록’임과 동시에 부산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Q. 제22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소감 한 말씀.

A. 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소신을 보여드리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정치적 패러다임과 변화들 속에서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은 무엇이며 특히 저희 세대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오래 고민했습니다.

선배 세대들과 후배 세대들을 이어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정치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세대의 통합과 그리고 남녀 간의 이해의 봉합,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미래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갈라치기 정치적 형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산업의 다양화, 주거에 대해 공약을 제시한 전성하 후보
교육, 산업의 다양화, 주거에 대해 공약을 제시한 전성하 후보

Q. 총선에 출마하면서 내세운 공약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 공약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교육, 산업의 다양화, 주거 세 분야에 대한 공약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해운대가 국제교육 특화지역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국제 교육을 위한 시범 사업, 다양화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곳으로 지정된만큼 해운대에서 초중고를 졸업할 시 외국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외국 교과 과정을 방과 후 수업에 직접 도입하여 해운대 공교육을 통해 외국 대학 진학의 가능성을 여는 것이 실질적인 국제도시로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평한 기회를 공교육을 통해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 또 하나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해운대 산업의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좋은 하드웨어와 천혜의 자연 환경이라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의 부재로 해운대 관광객들은 다른 곳으로 흩어져만 갑니다. 관광객들에게 해운대는 잠만 자는 곳, 밥만 먹는 곳이라는 인식이 즐비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위해 실질적으로 이용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이 해운대에 필요합니다. 상설적으로 공연이 가능한 장소와 공연 팀들로 해운대 백사장을 배경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 부산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운대 거주 젊은 층들이 일을 할 수 있는 벤처 기업과 외국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여 해운대에서 거주와 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거입니다. 현재 해운대 신도시 같은 경우엔 도시가스, 난방, 하수도의 노후화로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해운대 거주민들이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해운대에는 현재 축구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할 축구장이 없어서 축구를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에 대해 몰입하다보니 막상 주민들의 행복과 편리를 위한 부분을 놓치고 있진 않았나 싶습니다. 주거 교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불편함들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 또는 향후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해운대의 빈부 격차가 해소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센텀 제2지구 개발과 53사단 이전 이후에 3지구 개발을 연계해서 해운대까지 내려올 수 있는 하나의 산업 중심지로써 두 구의 국회의원이 힙을 합친다면 새로운 형태의 산업구조를 해운대에 정착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향후 이를 정착시킴으로 인해 낙후되어 있는 재송반여 지역을 최대한 살리고 마린시티, 장산이 가지고 있는 교통과 주거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함으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입니다.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빈곤한 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업의 발전을 이뤄 자연스럽게 가난한 이들이 일을 하고, 경제적인 순환을 이뤄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한편, 전성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청년 기업인이자 청년정치인이라 소개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보수정치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하며 “개혁과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는 총선에 대한 출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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