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테크 이정민 대표(조은뉴스 촬영)
경방테크 이정민 대표(조은뉴스 촬영)

[(대구)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경방테크은 지난 11월 '제17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 Materials Show 2022)'에 참가했다.

기어임가공 솔루션 및 동력 전달장치 가공 전문업체 경방테크 이정민 대표를 만나 기어임가공 현 시장에 대해 질문해봤다.

회사 소개 및 대표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경방테크 이정민 대표입니다. 현재는 감속기 및 상용차 기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기술집약형 기어임가공 전문인 경방테크는 AVG 감속기 개발 참가와 직교 로봇 부품 제작, 국내와 해외 확판을 위한 확판형 감속기 개발 완료 및 양산가공, 품질경영 시스템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어임가공 시장은 생각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업체도 더욱 규모있게 치고 나가려고 올해 공장 확장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어가 필요한 타 업체에 수요도 우리가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어임가공 솔루션 과거와 현황

정밀 소형기어는 국내에 제조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습니다. 1990년대 이전에는 소형기어 시장이 활성화 됐지만 2000년대가 되며 기어를 경영하는 대표의 자제가 물려받지 않으면 기술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갇혀진 시장에 도전을 하며 더욱 정밀 소형기어시장에 영역을 넓게 펼치고 싶습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부품소재산업전도 참가하고 있고 CNC가공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작은 기어임가공을 하고 있습니다.

경방테크 기어임가공 측정 장비 현장(조은뉴스 촬영)
경방테크 기어임가공 측정 장비 현장(조은뉴스 촬영)

저의 부친은 경방기어라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고, 저는 2014년에 독립해 고도의 기술과 자본투자가 필요한 소형 기어임가공과 측정기를 통해 희소성이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형기어는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늘며 동력전달에 필수 부품으로 사용됩니다. 전자식파킹이나 전자식트렁크 등 제어시스템에는 모두 소형기어가 다 들어갑니다. 또한 자동차 감속기 내에도 다수의 기어가 들어가고 식품기계나 로봇에도 동력전달장치에 소형기어가 필요합니다. 

기초산업 기술자의 가치와 정부 지원  

가장 안타까운 것은 현재 기초부품 시장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결국 모든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기술이 좋은 일본과 교류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후대양성에 신경을 써야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적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한 명의 제대로 된 기술자를 배출하려면 10년이 필요하고 현직에 귀한 전문 기술자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기초뿌리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되고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위해 장비에도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초는 관심이 없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지원을 하니 우리 같이 기술고도화를 해야 하는 종목은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올해부터 SNS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여러 곳에서 문의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대만과 독일 등 해외 유명 전시에도 참가해 최신기술을 연구하고 도입해 지속적으로 기술자를 양성하고 공장 확장이전을 통해 정밀 소형기어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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