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엔티(주)와 유기물 감량화 사업에 대한 MOU 협업중
환경플랜트 국가정책사업으로 시스템화 돼야

동의대 블루바이오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 김병우 석좌교수(조은뉴스 촬영)
동의대 블루바이오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 김병우 석좌교수(조은뉴스 촬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해 동의대 블루바이오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김병우 석좌교수)와 에스이엔티(주) (우종철 대표)는 유기물 감량화 사업에 대한 MOU를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조은뉴스 취재팀은 동의대 블루바이오소재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 김병우 석좌교수를 만나 유기물 감량화 공법과 그동안의 사업내용을 질문해봤다.

회사 소개 및 대표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동의대 블루바이오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 김병우 석좌교수입니다. 15년째 소장을 맡고 있고 지역혁신센터(RIC)로 지정되며 처음에는 항노화사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이 힘들어 대학이 가진 기술을 개발해 도우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겠다는 취지로 센터가 설립됐습니다.

그동안 부산경남의 바이오산업 지원센터로 선정되며 300억 상당의 장비와 인력을 산업부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고 과제를 연구했습니다. 그중에 54종은 첨단장비로 기업이 연구에 필요한 부분을 센터에 찾아와 사용하거나 기술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연 매출 10억밖에 안되던 기업이 협업을 통해 최근에는 700억까지 성장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국가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기업성장을 도왔고 개인적으로 논문도 수백 편을 작성했고 특허도 100여개가 됩니다.

수입되는 한약재에 중금속 함유를 확인하는 인증기관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국내 한약재 유통의 70% 정도를 여기에서 담당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에 관련된 미생물 연구를 통해 에스이엔티 우종철 대표와 만남의 축복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보다는 사회적 역할론에 더욱 관심이 가는 사업이었습니다. 환경폐기물로 인해 생물학적 생태계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코로나나 메르스 등 인류전체에 생존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이전에는 수거해서 땅에 매립했는데 이것이 악취가 나고 부패 후에 독성물질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5년 전에 시작한 음식물쓰레기 가전기기 전문업체 린클에 대한 미생물 기술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데 종균이 발효되며 미생물을 통해 유기물이 분해되는 원리입니다. 그 회사도 현재 매출 천억에서 연매출 1조까지 목표로 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에스이엔티(주) (우종철 대표)와 협약을 맺은 동의대 블루바이오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김병우 석좌교수)

에스이엔티(주)와 MOU 협약 및 향후 사업내용

분뇨도 생물학적 쓰레기에 해당되는데 특히 잡식성인 돼지의 분뇨는 악취와 수질오염 등 환경적 문제가 심각한 분야입니다. 우리의 미생물 바이오 기술과 우 대표의 악취저감 및 현장 기계설계 기술이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도축장에서 버리는 분뇨를 미생물로 분해하면 주변 환경에 매우 좋은 효과가 날 것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입니다. 특히 대규모의 분뇨장과 도축장, 하수슬러지 분야 환경처리에 효율적이며, 상업적인 생물학적 폐기물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기획보고서를 작성해 산업부에 제출해 환경플랜트 국가정책 전략사업으로 시스템화를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인업자는 고비용의 분뇨처리기를 국가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경비가 들어가더라도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기술력이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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