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엔티(SENT) 우종철 대표(조은뉴스 촬영)
에스이엔티(SENT) 우종철 대표(조은뉴스 촬영)

[(경남)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돼지분뇨 감량화 기술특허를 통해 개발된 시설이 축산농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조은뉴스 취재팀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에스이엔티(SENT) 우종철 대표를 만나 오수 처리 및 환경 기술 사업 내용과 경영철학에 대해서 질문해봤다.

회사 소개 및 대표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에스이엔티(주) 우종철 대표입니다. 전국의 돼지 농장의 악취로 인한 농가주민 고통 해소와 국가 친환경을 위한 돈사 악취 저감 및 돈분뇨 무방류 감량화 공법을 6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80년도 공법으로는 이런 악취를 처리하지 못합니다. 기술개발에 실패를 거듭하던 끝에 미생물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고 우리의 기술로 2년 반 만에 기계를 완성했습니다.

돼지분뇨 무방류 감량화 기계 특장점

막상 전국 농장에 영업을 시작하려니 기존의 생각으로 기계에 대한 불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제조한 미생물을 사용한 액상장비를 돼지농장에 처리해보니 2차 폐수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돈분뇨 무방류 감량화 특허를 3건 내고, 2차 오염원에 의한 악취 저감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습니다.

양돈 농장에 실제로 설치된 돼지분뇨 무방류 감량화 기계(제공-)
양돈 농장에 실제로 설치된 돼지분뇨 무방류 감량화 기계(제공-에스이엔티(주))

평택에 위치한 돼지농가에 2년 6개월전 우리가 설치한 기계가 악취를 극복했음을 증명했고, 김해 함안농장에도 장비에서 나오는 악취가 없는 기계를 설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부경양돈농협 도축장 부산물처리장에 여과물이 쌓여 문제가 발생했는데 우리 업체와 협약을 맺으며 유기성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는 미생물 및 제반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돈사에 악취가 나는 이유는 내부환기와 폐수 고액 분리에 있습니다. 내부에 암모니아로 인해 악취가 나는데 돼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우리 기술은 돼지분뇨 무방류 감량회 시설인 발생원에서 90% 이상의 악취를 해소하고 암모니아 농도도 매우 낮습니다. 지난해 동의대 블루바이오개발실용화지원센터와 MOU를 맺고 유기물 감량화에 대한 교재도 곧 발간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퇴비유기질비료 약품을 개발해 악취를 막는 미생물 바이오 사업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 및 향후 계획

저는 40여년 전부터 케미컬과 환경분야에 설계를 전문적으로 해왔습니다. 앞으로 분뇨 유기성 폐기물 외에 석유화학물 악취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적용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슬러지와 악취기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자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회사 슬로건으로 올해 각 지역별로 기계설치를 목표로 분위기를 전환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종 목표로는 네팔지역에 기술학교를 설립해 개발도상국의 중공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을 전수하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